北통신 “신의주 7천750가구 침수, 파괴”

北통신 “신의주 7천750가구 침수, 파괴”

입력 2010-08-27 00:00
수정 2010-08-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압록강의 범람으로 평안북도 신의주와 의주 지역에서 주택 7천750여 가구가 침수,파괴되고 7천2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매몰됐다고 피해상황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19,20일 중국 동북지방에 쏟아진 예년에 없는 폭우와 21일부터 수풍호 주변지역에 내린 무더기비(폭우)로 강들이 범람하여 신의주시와 의주군에 커다란 피해를 주었다”며 해당 기관의 ‘종합된 자료’를 인용,“7천100여 동에 7천 750여 세대의 살림집이 완전 및 부분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전했다.

 또 “7천2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매몰,유실됐으며 300여 동의 생산건물과 공공건물,400여m의 다리,7천700여㎥의 철길 노반과 구조물 그리고 윤전기재(운송수단),양수기,전동기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력부문에서도 많은 설비들이 침수,유실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북한 정부는 “모든 힘을 동원하여 피해 복구투쟁을 힘있게 벌이는 한편 피해지역인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중앙통신은 25일 중국 정부가 신의주시를 비롯한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 수해를 당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구호물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