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 북한에 대해 추가적 도발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북한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진정한 북한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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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렐 대변인은 북한이 그 같은 행동들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으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어떤 추가적 도발이나 안정을 해치는 행동도 하지 말 것을 북한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무엇보다 이웃 국가, 특히 한국과 건설적으로 접촉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적이고 검증가능하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룬다는 우리의 목표를 외교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설에 대해 “정보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북한에 대해 9·19 공동성명 준수를 요구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가 여러 차례 밝혔듯이 에너지 문제에 대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은 먼저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고, 비핵화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접촉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아는 게 없다.”면서 “북한은 무엇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고 있으며,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오는 긍정적인 신호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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