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정은, 공연 관람…연평도공격 닷새 뒤?

北김정일·정은, 공연 관람…연평도공격 닷새 뒤?

입력 2010-11-29 00:00
수정 2010-11-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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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국립교향악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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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하루나 이틀 늦게 보도하는 북한매체 관행으로 미뤄,이 공연은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 닷새 후인 28일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 부자의 공개활동을 북한매체가 보도한 것은,중앙통신이 지난 26일 평양 해방산 기슭의 신축 주택과 평양무용대학 시찰 소식을 전한 이후 사흘만이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립교향악단 공연에는 교향연곡 ‘당에 드리는 노래’,피아노 협주곡 ‘번영하라 조국이여’,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이 올려졌다.

 김 위원장은 공연 후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예술형상으로 그려내 문화정서적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켜야 하고,국립교향악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이 창작과 편곡 수준을 끌어올리고 연주기량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공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영호(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직)와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최태복·홍석형(당 비서 〃),김경희(당 부장 〃),강석주(내각 부총리 〃),정치국 후보위원인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김양건·최룡해·태종수·김평해·문경덕(당 비서 〃) 등이 동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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