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과 별거설 돌던 리설주, 46일만에 결국…

北김정은과 별거설 돌던 리설주, 46일만에 결국…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0일 공백’ 깬 김정은 항공부대 시찰…통치 부재 의혹 털고 군 장악 과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잠행’ 이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시찰하고 부인 리설주를 대동해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자들을 격려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갔다. 일각에서 제기된 ‘통치 부재’ 의혹을 털어내는 동시에 당·군 장악력을 과시하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김정은(가운데)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김정은 오른쪽)를 대동하고 최근 폐막한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감독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울먹이는 북한 선수(붉은 원안)은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56㎏급에서 금메달을 딴 엄윤철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김정은(가운데)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김정은 오른쪽)를 대동하고 최근 폐막한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감독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울먹이는 북한 선수(붉은 원안)은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56㎏급에서 금메달을 딴 엄윤철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 비행사들의 이착륙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군 관련 시찰이 최근엔 항공 및 반항공 부대에 집중되고 있다. 그는 잠행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 8월 30일에도 실전 훈련을 마친 제323·162군부대 소속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리설주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감독들을 만났다. 김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처음이다. 리설주의 북한 매체 노출은 46일만이다. 리설주는 지난 14일 김정은의 재등장 이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부에서 ‘불화설’, ‘별거설’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 전문가는 “김정은 부부가 함께 나옴으로써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