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노동 규정의 일방적 개정에 대해 항의하는 우리 측 공식 문서를 거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북측의 일방적 노동규정 개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통지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이에 대한 접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15일과 16일 두 차례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우리 측 위원장인 이강우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명의로 된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었다. 북측은 이를 거부하면서 “개성공단 노동 규정 개정은 우리의 주권을 행사한 것이므로 남측에서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측이 개성공단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는 노동규정 개정을 일방적으로 시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통지문은 접수마저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북측의 일방적 노동규정 개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통지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이에 대한 접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15일과 16일 두 차례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우리 측 위원장인 이강우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명의로 된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었다. 북측은 이를 거부하면서 “개성공단 노동 규정 개정은 우리의 주권을 행사한 것이므로 남측에서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측이 개성공단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는 노동규정 개정을 일방적으로 시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통지문은 접수마저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4-12-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