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중국산 스마트폰 수입 사상 최대

북한, 지난해 중국산 스마트폰 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5-01-30 08:08
수정 2015-0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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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스마트폰 등 IT(정보기술) 기기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북한에서도 IT 기기 사용이 점차 보편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30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셀룰러망이나 다른 무선망을 활용하는 전화기’는 모두 8천284만3천 달러(약 906억 원) 어치에 달했다.

이는 2013년 수입액인 4천402만9천 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로, 해당 항목의 통계치가 잡히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노트북을 포함하는 ‘10㎏ 이하 무게의 휴대용 자동정보처리 기기’의 작년 수입액도 2천336만9천 달러로, 2013년보다 16% 증가했다. 이 또한 통계치가 나오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북중 무역에서 북한의 전체 수입액이 3% 감소했지만 IT 기기의 수입액은 대폭 늘어난 것이다.

김정은 시대 들어 북한은 경제 형편이 점차 나아지고 부유층도 두터워지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를 사용하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 인구는 작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주민의 약 10%에 해당하는 240만 명을 넘어섰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발행하는 평양 시내 사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북한 주민의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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