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회·재향경우회 방문…청년 간담회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네번째 TV 토론을 앞둔 24일 오전 한반도 안보위기를 다뤄나갈 ‘보수우파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보행보를 계속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전 이북5도민회와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북한 핵개발과 무력 도발로부터 한반도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홍 후보는 “한반도가 휴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상태다. (주변국들이) 어떤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 와 있다”며 “이번주를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북을 선제타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북한에 (도발 자제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한 이후 유세 때마다 국내외적 안보 위기를 강조하면서 안보를 책임질 유일한 보수우파 후보인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해 왔다.
이날 방문도 안보 이슈에 민감한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홍 후보는 이어 서울 서대문 신촌로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젊은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에도 나섰다.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서 화제가 된 ‘홍카콜라’(홍준표+코카콜라) 배지를 가슴에 달고 등장한 홍 후보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창업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멘토링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창업하다 보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용을 회복하고 사업을 다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성귀족 노조들이 걸핏하면 파업하고 기업인들을 범죄자로 몰아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강성귀족 노조에 얹혀서 정권을 창출하려는 좌파세력에는 절대 정권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검사와 정치인으로서 살아오며 겪은 인간적인 갈등, 다시 태어난다면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 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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