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남재준, 서울구치소 갔지만 朴 접견 실패…왜?

‘대선 후보’ 남재준, 서울구치소 갔지만 朴 접견 실패…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07 14:31
업데이트 2017-04-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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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찾아온 남재준
박근혜 찾아온 남재준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7일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접견을 위해 찾았다가 만나지 못한 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7.4.7
연합뉴스
최근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다가 접견에 실패하고 발길을 돌렸다.

남 전 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일반 접견인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접견인을 특정인 일부로 제한한 탓에 40여 분 만에 되돌아 나왔다.

남 전 원장은 접견인문을 나와 “(박 전 대통령을)접견하려고 왔지만 하지 못했다”며 “편지만 하나 놔두고 왔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건강하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라. 저희가 지켜드리겠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원장은 이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일어났는데 거대하고 잘 짜인 시나리오에 의한 것 같다”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참담하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구치소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남 전 원장이 차량으로 향하자 오전 8시 30분쯤부터 구치소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 20여명이 남 전 원장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도 오전 8시 35분쯤 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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