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洪 안방서 “재보선 꼼수” 직격탄

유승민, 洪 안방서 “재보선 꼼수” 직격탄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04-06 22:52
업데이트 2017-04-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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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보선 반드시 치러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안방’인 경남도에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없도록 하겠다는 홍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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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오른쪽) 후보가 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태경중공업을 방문해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 후보 왼쪽은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 창원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오른쪽) 후보가 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태경중공업을 방문해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 후보 왼쪽은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
창원 연합뉴스
유 후보는 6일 경남 창원의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경제가 지금 어려운데 저는 경남지사 선거를 오는 5월 9일 대선과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홍 후보가 “법의 허점을 악용해 보선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은 굉장한 꼼수”라고 말했다.

경남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홍 후보는 공직자 사퇴 마감 시한인 9일 사퇴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임 통보를 하면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할 수 있다는 게 홍 후보의 주장이다.

유 후보는 “본인의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면서 340만 도민의 참정권은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해도 되는지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홍 지사가 며칠 남은 기간에 분명히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1박 2일간 창원, 부산, 경북 포항을 방문 중인 유 후보는 이날 창원대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창원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을 방문한 뒤 지역 개인택시 운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4-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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