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이해 집단 목소리 어떻게 다른지 확인전문성 있는 소통·홍보창구도 마련을”
준장 진급자 가족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자 가족에게 꽃다발을 수여하며 격려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기 경제팀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고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방법 역시 부처 보고서가 아니라 오히려 국민 삶 속에 현장 실무자의 땀 속에 정부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 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마다 이해 집단의 목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반드시 확인하고 어떻게 다른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홍보’를 언급하며 “정부 정책·제도의 목표는 국민 편익으로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수용성이 높아지고 추진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를 열심히 하고 묵묵히 실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서 편익을 설명하고 성과를 홍보해 정책 수용성을 높이는데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처별로 전문성 있는 소통·홍보 전담 창구를 마련해 달라”면서 “정부 정책을 부당하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 폄훼하는 가짜뉴스 등의 허위정보가 제기됐을 때는 초기부터 국민께 적극적으로 설명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1-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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