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돼 반갑습니다” 이사떡 돌린 文 대통령 내외

“이웃 돼 반갑습니다” 이사떡 돌린 文 대통령 내외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19 17:42
업데이트 2022-04-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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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저에 이삿짐 들어오며 분주
승인 신청 1주일 만에 사저 사용 승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인근 이웃들에게 돌린 이사 떡. 2022.4.19 지산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인근 이웃들에게 돌린 이사 떡. 2022.4.19 지산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이웃이 될 경남 양산시 사저 인근 주민들에게 이사 떡을 돌렸다. 퇴임 20여일을 남겨두고 사저 준공 승인이 나면서 입주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19일 양산 사저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사저 경호를 책임질 경호처 물품으로 보이는 용품들이 처음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랍, 의자, 책상, 옷장 등 각종 사무용품과 가구류를 실은 대형 트럭이 사저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멈췄고 작업자들이 물건들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인근 이웃들에게 돌린 이사 떡 상자. 2022.4.19 지산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인근 이웃들에게 돌린 이사 떡 상자. 2022.4.19 지산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큰 트럭은 아직 마무리 외부 공사 중인 사저·경호처까지 들어갈 수 없어 작은 트럭이 짐들을 다시 실어날랐다.

양산시는 전날 문 대통령 측이 지난 11일 사용승인 신청한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새 사저의 사용을 승인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작업자들이 큰 트럭에서 내린 경호처 사무집기를 사저로 옮기기 위해 작은 트럭에 싣고 있다. 2022.4.1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작업자들이 큰 트럭에서 내린 경호처 사무집기를 사저로 옮기기 위해 작은 트럭에 싣고 있다. 2022.4.19 연합뉴스
문 대통령 내외는 전날 지산리 5개 마을에 이사 떡을 돌리면서 미리 입주 인사를 했다. 평산마을(50가구)과 주변 지산(90가구)·서리(130가구)·지내(70가구)·대원(270가구) 마을 등 지산리 5개 마을 600가구가 넘는 주민들에게 이사 떡을 전했다. 평산마을로 향하는 도로 인근 대원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에게도 떡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이사 떡 상자에는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고 적혀 있었고 팥시루떡, 약밥 등 3가지 떡이 들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한 달가량 남긴 10일 공사가 거의 끝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전경. 2022.4.1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한 달가량 남긴 10일 공사가 거의 끝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전경. 2022.4.10 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0년 4월 통도사 인근인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2630.5㎡(795.6평) 규모의 대지를 매입했다. 새 사저 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해 1년 만에 끝났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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