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전 10시 민생토론회 불참…“목 감기 기운 탓”

尹, 오전 10시 민생토론회 불참…“목 감기 기운 탓”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1-22 09:39
업데이트 2024-01-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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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1.1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1.1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열릴 예정됐던 다섯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을 취소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벌어진 당정 충돌 여파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애초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인재 캠퍼스에서 ‘생활 규제 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4차례 개최된 민생토론회를 모두 직접 주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토론회 생방송 30분 전인 오전 9시 20분쯤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이날 공식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대신 주재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됐던 토론회 생중계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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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신년 덕담에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신년 덕담에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불참 결정 배경을 두고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대통령실과의 정면충돌 여파 탓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아침부터 목이 잠기고 감기 기운이 있다”며 “대중이 모이는 공개 행사에서 말씀하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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