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여사, G20 배우자 만찬 주관

김윤옥여사, G20 배우자 만찬 주관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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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저녁 용산 리움미술관에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세계 각국의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 배우자들과 환영 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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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이에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왼쪽 세번째) 여사가 11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배우자 환영 리셉션에서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총리 부인 등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름다운 밤이에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왼쪽 세번째) 여사가 11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배우자 환영 리셉션에서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총리 부인 등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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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차려입고 만찬장에 가장 먼저 등장한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참가국 정상뿐만 아니라 배우자들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세계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만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말라위, 멕시코, 베트남,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EU 의장국, 인도, 캐나다, 터키 정상과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 배우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 정말 반갑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조심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음식을 나누면서 정성으로 여러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은 사람과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데 다른 자리에서 만난 분도 있고 처음 만난 분도 있다”며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 여사는 환영사를 마치고 나서 일어나 흰색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된 2008년 프랑스 와인 샤블리(Chablis)로 건배를 제의했다.

와인잔을 부딪치며 건강과 우정을 거듭 기원하자 세계 각국의 정상, 국제기구 대표 배우자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김 여사는 배우자들의 기호에 따라 몇 차례 시식을 거쳐 한우안심과 게, 금태구이, 유기농 두부 스테이크 등과 같은 메뉴를 직접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또 한식을 소개한 자신의 저서 ‘김윤옥의 한식이야기’를 선물하고 “귀한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때를 맞아 한식 문화를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만찬 참석자들은 자연산 송이를 시작으로 제주 전복, 한우안심,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의 순서로 제공된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이어 만찬장 옆 자리로 이동해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연주를 감상하는 것으로 1시간30여 분에 걸친 만찬은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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