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 제대로 지어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서울관 제대로 지어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입력 2010-01-22 00:00
업데이트 2010-0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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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연간 관람객 150만명 목표”

“연간 관람객 숫자 150만명을 돌파해 세계 5대 미술관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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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분관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현재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격동 부지에 2012년 1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월까지 건축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배 관장은 “기무사 터에서 유물이 발굴되면 플라스틱이나 유리를 설치해 지하에서는 유물을, 지상에서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비롯해 최대한 문화재를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을 목표로 국립현대미술관 특수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통상 6개월 정도의 경과기간이 주어진다. 배 관장은 “법인화에 대비해 총 8개 팀제로 내부 인사구조를 바꿨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전시로는 ‘아시아 리얼리즘:재현과 현실’(7월28일~10월3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명화를 소개하는 ‘알베트리나 명화전’(10월~2011년 3월) 등을 준비했다. 국내 작가 전시로는 채색화의 선구자 ‘박노수전’(3월17일~4월18일), 추상조각의 개척자 ‘송영수전’(9월8일~11월14일), 모노크롬 회화의 대가 ‘정창섭전’(8월4일~10월17일) 등이 눈에 띈다.

7월 중으로 어린이 미술관을 확대 개편해 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1-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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