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사장 자택서 자살…“업무과중 살기 힘들다” 유서

대기업 부사장 자택서 자살…“업무과중 살기 힘들다” 유서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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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앞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S사의 이모(51) 부사장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평소 업무부담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업무가 과중해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숨진 이 부사장은 반도체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의 분야에서 공정혁신 기술개발을 맡은 반도체 전문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1-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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