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주택가에서 세탁기 속 여성 속옷만을 골라 터는 황당한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광주 북구 오치동 A(68.여)씨의 집에서는 A씨와 자녀들의 팬티와 브래지어 40여장이 사라졌다.
A씨는 “가족이 전날 외출한 뒤 아침에 돌아와 보니 누군가 세탁기 안과 장롱 서랍을 뒤져서 속옷만 털어갔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인근 동네 B(37.여)씨도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세탁기 등 집안을 샅샅이 뒤져 속옷 10여장을 훔쳐갔다고 신고했다.
비슷한 시간 한 남성도 “도둑이 든 것 같은데 다른 피해는 없고 세탁기 안에 있던 부인의 속옷만 없어졌다”며 신고를 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속옷 도둑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야외 빨랫줄에 걸린 속옷이 아니라 집안 세탁기까지 뒤져 속옷을 훔쳤다는 사실에 꽤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원룸이나 단층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동일범으로 보이는 범인은 피해자들이 외출할 때 잠그지 않는 문이나 창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속옷은 도난을 당해도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정식으로 사건처리되지 않은 비슷한 절도 사건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속옷을 훔쳐 타인의 은밀함을 훔쳐보려는 도둑들이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특정 성문화들이 인터넷의 발달로 대중 전반으로 퍼진 것이 한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광주 북구 오치동 A(68.여)씨의 집에서는 A씨와 자녀들의 팬티와 브래지어 40여장이 사라졌다.
A씨는 “가족이 전날 외출한 뒤 아침에 돌아와 보니 누군가 세탁기 안과 장롱 서랍을 뒤져서 속옷만 털어갔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인근 동네 B(37.여)씨도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세탁기 등 집안을 샅샅이 뒤져 속옷 10여장을 훔쳐갔다고 신고했다.
비슷한 시간 한 남성도 “도둑이 든 것 같은데 다른 피해는 없고 세탁기 안에 있던 부인의 속옷만 없어졌다”며 신고를 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속옷 도둑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야외 빨랫줄에 걸린 속옷이 아니라 집안 세탁기까지 뒤져 속옷을 훔쳤다는 사실에 꽤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원룸이나 단층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동일범으로 보이는 범인은 피해자들이 외출할 때 잠그지 않는 문이나 창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속옷은 도난을 당해도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정식으로 사건처리되지 않은 비슷한 절도 사건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속옷을 훔쳐 타인의 은밀함을 훔쳐보려는 도둑들이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특정 성문화들이 인터넷의 발달로 대중 전반으로 퍼진 것이 한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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