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의 2.5배
최근 3년 사이 안면홍조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65%나 늘어났다. 안면홍조 진료환자 수가 2005년 1356명에서 2008년에는 2240명으로 무려 65.2%나 증가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원인으로는 흔히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폐경증후군 외에 난소제거술 등의 수술 후유증, 약물과 내분비질환 등 전신질환이 꼽혔다. 2008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는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졌다. 남성은 70대(6.51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5.21명), 50대(3.96명) 순이었다. 여성은 50대(10.87명)가 가장 많았고, 60대(10.08명), 70대(9.73명)가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50대의 진료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이 연령대에 폐경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2008년의 경우 남성 진료환자는 647명인 데 비해 여성은 1593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5배에 달해 여전히 여성의 점유율이 높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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