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입양아 출신 스웨덴군인 아프간서 순찰 도중 전사

韓입양아 출신 스웨덴군인 아프간서 순찰 도중 전사

입력 2010-02-11 00:00
수정 2010-02-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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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 부근에서 한국 입양아 출신인 스웨덴 육군의 스벤 군나르 현수 안데르손(31) 중위가 순찰 도중 숨졌다고 일간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 등 스웨덴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안데르손 중위는 1978년 10월19일생으로 생후 3개월이던 1979년 1월에 스웨덴 외스테르순드로 입양돼, 스벤 외른베그 안데르손의 밑에서 자랐다. 그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군사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아프간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안데르손 중위는 요한 팔뫼비(28) 대위, 샤바브 통역관 등과 함께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서쪽으로 400㎞ 떨어진 마자르 이 샤리프 부근을 순찰하다가 아프간 경찰관 제복을 입은 이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또 다른 스웨덴 병사 한 명은 경상을 입고 독일군 야전병원으로 후송됐다.

연합뉴스

2010-02-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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