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설대책 2단계로 격상

서울시 제설대책 2단계로 격상

입력 2010-02-11 00:00
수정 2010-02-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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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일 오전 6시부터 진눈깨비가 눈으로 변해 출근길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되자 제설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시내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 살포를 시작했다.

시는 서울의 강설이 예보된 10일 오후 11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해 직원들의 비상대기 근무를 지시했다가 2단계로 격상한 이후에는 인력 3천208명을 동원해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제설차량 963대에 나눠타고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설대책 2단계는 대설주의보가 예보될 때만 발령하지만 오늘 오전 날씨가 영하권이어서 적은 눈에도 빙판길이 우려돼 제설대책을 강화해 발령했다”고 말했다.

한남동에서 남산1호터널로 진입하는 경사로에 최근 설치한 염수 자동살포기도 이날 오전 6시부터 가동했다.

서울시 제설대책 매뉴얼에 따르면 예상 적설량이 5㎝ 미만이면 1단계를 발령해 비상인력 2천300여명이 대기하고, 대설이 예상되면 대응태세를 2단계로 높여 제설인력을 3천200여명으로 늘린다.

오전 7시 현재 공식 적설량은 1.8㎝이며 기상청은 눈이 저녁쯤 그칠 것으로 보여 눈은 점차 더 많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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