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납품대가 수뢰혐의 교장 11명 무더기 입건

졸업앨범 납품대가 수뢰혐의 교장 11명 무더기 입건

입력 2010-03-27 00:00
업데이트 2010-03-27 02: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학교 졸업앨범 납품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구 모 중학교 박모(60) 교장 등 지역 초·중학교장 11명과 김모(45)씨 등 행정실장 6명을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박모(50)씨 등 사진관 업주 3명은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관 업주 박씨는 지난해 2월 말쯤 대구 모 중학교 교장실에서 졸업앨범 납품 편의 제공을 부탁하면서 박 교장에게 현금 50만원을 제공하는 등 교장 또는 행정실장들에게 1인당 20만~50만원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들 학교와 졸업앨범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산 앨범을 수입, 원산지 표시를 무단 변경해 대외무역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3-27 12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