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 자살소동 8층서 던진 딸은 무사

30대 주부 자살소동 8층서 던진 딸은 무사

입력 2010-04-03 00:00
업데이트 2010-04-03 01: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0대 주부가 3살짜리 딸을 아파트 8층에서 밖으로 던지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엽기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57분께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8층 자신의 집에서 둘째딸(3)을 떨어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설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씨는 이후 아파트 베란다에서 흉기를 들고 “죽어 버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딸은 다행히 화단으로 떨어져 생명을 건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사는 큰딸(9)은 학교에 있어 화를 면했다. 설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4-03 14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