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1위… 4년새 30위↑
한국인의 토플(TOEFL) 성적 국제순위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30계단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플은 미국교육평가원(ETS)에서 보는 성인용 영어시험이다.이익훈어학원은 ETS의 지난해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iBT(인터넷을 활용해 치는 토플) 성적이 120점 만점에 평균 81점으로 157개국 가운데 7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한국인 평균 성적은 72점으로 111위였고, 한국인의 iBT 평균 점수는 2007년 77점(90위), 2008년은 78점(89위)이었다.
지난해 한국인의 전체 순위는 올랐지만 말하기 영역에서는 여전히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성적은 읽기 21점·듣기 20점·쓰기 21점으로 전 세계 영역별 평균인 읽기 19.9점·듣기 19.4점·쓰기 20.5점을 웃돌았다. 반면 말하기 점수는 19.0점으로 평균인 19.7점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인의 말하기 성적 순위는 121위였다.
한편 지난해 평균성적이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101점이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4-0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