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겨울? 설악산 대청봉에 4㎝ 봄눈

진짜 겨울? 설악산 대청봉에 4㎝ 봄눈

입력 2010-04-29 00:00
업데이트 2010-04-29 07: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9일 설악산 대청봉에 4㎝의 눈이 쌓이는 등 강원 산간에 눈이 내려 또다시 겨울로 되돌아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설악산 대청봉과 향로봉에 각 4㎝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대관령 1.7㎝, 태백 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눈은 기상 관측 이래 도내에서 가장 늦은 눈으로 기록된 1981년 5월 17일 대관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9년 만에 늦은 눈이 내렸다.

또 영월은 5㎜, 춘천과 원주 각 1㎜ 등으로 밤사이 비가 왔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상 0.4도, 철원 4.2도, 영월 4.3도, 춘천 5.9도 등 0도~영상 8도 분포를 나타내어제(28일)보다 2도가량 높았다.

또 낮기온은 영상 11~영상 19도로 어제보다 높겠으나 평년보다는 6~8도가량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공지천은 아침운동을 나온 시민의 발길이 다소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영서 북부지방은 낮에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오겠다”며 “쌀쌀한 날씨는 모레(1일)부터 평년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