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축산기술연구소는

충남축산기술연구소는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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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육 중인 어미돼지에서 1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온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가축의 우량종축(정액) 생산 및 품종 개량 등을 맡고 있는 충남 축산업 연구개발의 산실이다.

 이 연구소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보령시 명천동에서 ‘충남종양장’이란 이름으로 출범해 축산분야 연구개발 업무를 맡아 왔으나 시설이 너무 낡고 좁아 2006년 5월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61만8천㎡의 터에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춘 현재의 연구소를 마련하고 이전했다.

 연구소는 19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우량종축(정액) 안정공급 △가축개량 및 축산기술 보급 △고능력 종축 검정 선발 △실용화기술 개발 시험연구 △가축유전자은행 설립 운영 △축산.바이오 실증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이 연구소에서 사육 중인 동물은 돼지 1천223마리와 한우 303마리,칡소 14마리 등 모두 1천549마리.

 이들 가축의 상당수는 종우(種牛.씨소)와 종돈(種豚.씨돼지)으로,이들 동물이 낳은 새끼는 대부분 도내 축산농가에 분양된다.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인 최근 3주간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종돈과 정액,송아지를 분양받은 농가는 각각 1농가,3농가,9농가이며,최근 2주간 연구소를 출입한 차량은 사료차량 등 모두 7대로 집계됐다.

 도는 이날 축산기술연구소에 키우는 가축 1천549마리와 연구소 인근 500m 이내 9가구에서 사육 중인 295마리(소 218마리·돼지 53마리·염소 24마리) 등 모두 1천835마리의 매몰처분을 마칠 계획이다.

 또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종돈을 분양받은 서산의 돼지농장에서 사육 중인 3천600마리도 구제역 예방차원에서 이날 모두 살처분된다.

 연구소에서 보관 중인 소와 돼지의 정액은 이날 오전 모두 폐기처분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축산기술연구소의 구제역의 유입을 막으려고 매일 2∼3차례 이상 축사를 소독하는 등 이중삼중의 방역에 나섰다고 자부해 왔지만 끝내 구제역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지 못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구제역이 인근 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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