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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경기 연천·충북 단양서도 의심신고

충남 예산·경기 연천·충북 단양서도 의심신고

입력 2010-05-01 00:00
업데이트 2010-05-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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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충남 청양군까지 확산된 가운데 경기와 충북, 충남 등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모두 기존의 방역대(帶)를 벗어난 곳이어서 확진 판정이 날 경우 방역망을 뚫고 구제역이 확산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가축방역 당국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오후 충남 예산군 오가면 양막리 한우 농가에서 소 1마리가 호흡 곤란과 잇몸 등에 물집이 생기는 증세를 보여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한우 113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충남 청양군의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북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있다.

이에 앞서 충북 단양군 마조리의 한우 농가는 소 4마리가 젖꼭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침을 흘려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이 농가는 8차 구제역 발생지인 충북 충주시 한우 농가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져 있다. 사육 규모는 52마리다.

또 이날 오전엔 경기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의 젖소 농가가 소 1마리가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농가는 6차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 김포시의 젖소 농가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70㎞ 떨어져 있다. 사육 규모는 70마리다.

그러나 당국은 이들 세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심 소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결과는 이날 밤부터 2일 오전 사이에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강화발(發) 구제역으로 인한 의심 신고는 모두 22건으로 늘었으며 이 중 10건이 확진 판정이 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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