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웨딩마치 장동건·고소영 어제 결혼식

‘세기의 커플’ 웨딩마치 장동건·고소영 어제 결혼식

입력 2010-05-03 00:00
업데이트 2010-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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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행복하고,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만큼은 모두 감사하다는 마음뿐입니다. 보내 주신 관심만큼 예쁘고 행복하게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기의 커플 장동건(왼쪽)·고소영이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주례를 맡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으며 반지를 교환하고 있다. AM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기의 커플 장동건(왼쪽)·고소영이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주례를 맡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으며 반지를 교환하고 있다.
AM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이 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신라호텔 주변은 수백여명의 취재진과 국내외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짧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관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취재진 앞에서 고소영의 볼에 입맞춤하며 애정을 과시한 장동건은 “그동안 실감이 안 났다. 식장에 들어가면 정신이 없다고 하던데 이 자리에 서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다.”면서 “일일이 모든 분들을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넓은 마음으로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저 역시 많은 관심을 보내준 데 감사함을 느낀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소영이 임신 3개월인 것과 관련해 장동건은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소영을 닮은 딸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건이 주연한 영화 ‘전사의 길’을 연출한 이승무 감독의 아버지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례사를 했다. 사회는 영화계 선배인 배우 박중훈이, 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맡았다. 고소영의 부케는 절친한 친구인 배우 이혜영이 받았다. 이들 부부는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5-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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