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이사에 김재우씨…새 이사장 되나

방문진 이사에 김재우씨…새 이사장 되나

입력 2010-05-12 00:00
업데이트 2010-05-12 15: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재우(65) 전 아주그룹 부회장이 김우룡 전(前)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에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 보궐이사로 김재우 전 아주그룹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이사는 벽산건설 회장과 벽산그룹 부회장,아주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기업인 출신으로 현재 김재우기업혁신연구소 소장과 한국코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 마산·고려대(경영학과) 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30년 가까이 삼성물산에서 일했으며 1998년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던 벽산건설을 성공적으로 개조한 구조조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김 이사는 지난 3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MBC 인사관련 언급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사퇴한 김우룡 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2년 8월 9일까지 이사직을 맡게 된다.

 방문진은 방통위의 보궐이사 임명이 완료됨에 따라 19일 열릴 예정인 정기 이사회에서 공석인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MBC 등 방송계 안팍에서는 방문진 이사장직을 그동안 이사 중 가장 연장자가 맡아온 점을 감안하면 김 신임 이사가 새 이사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기업인 출신에 구조조정 전문가인 김 이사가 새 이사장이 된다면 MBC 민영화와 구조조정 등 경영 관련 이슈에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김 이사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임명장을 받지 않아 말할 처지가 못된다”라면서도 “일생 기업 경영자로 살아왔다.경영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업무를) 하라는 요청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미디어 전문가라기 보다는 기업 경영자 출신으로서 MBC의 지배 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잘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