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4시35분 영하 1.7도.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가 한 달 정도 지난 1일 겨울 같은 날씨가 대관령을 덮쳤다. 서리가 내렸고 얼음까지 얼었다. 태백 영상 0.5도, 봉화 1.2도, 홍천 4.7도, 산청 8.3도 등 강원, 경북 및 경남 서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4~9도 낮았다.
기상청 진기범 예보국장은 “6월 남한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얼음이 언 것은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면서 “오늘처럼 심하지는 않겠지만 이 같은 저온현상이 6월 중순까지 몇 차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육명렬 기상청 예보과장은 “동해상에 위치한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려와 동해안 지방의 저온현상을 가져왔다.”면서 “매년 장마철 이전에는 이 고기압이 동해상에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평년에 비해 세력이 훨씬 커서 기온이 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기상청 진기범 예보국장은 “6월 남한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얼음이 언 것은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면서 “오늘처럼 심하지는 않겠지만 이 같은 저온현상이 6월 중순까지 몇 차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육명렬 기상청 예보과장은 “동해상에 위치한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려와 동해안 지방의 저온현상을 가져왔다.”면서 “매년 장마철 이전에는 이 고기압이 동해상에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평년에 비해 세력이 훨씬 커서 기온이 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0-06-0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