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청회
KBS가 TV 수신료 인상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오는 14일 공청회를 열어 자체 마련한 세 가지 인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7월 임시국회에 최종안을 상정한다는 목표다. KBS 관계자는 9일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세 가지 인상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임시국회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CG는 KBS 2TV 광고를 대폭 축소하거나 전면 폐지해 현재 2500원인 수수료를 최고 6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수신료 6500원+광고 0% ▲수신료 5200원+광고 10% ▲수신료 4600원+광고 20% 방안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6-10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