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여아 귀엽다고 1시간 데리고 다니다 검거

6살 여아 귀엽다고 1시간 데리고 다니다 검거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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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천경찰서는 6살 어린이를 데리고 다닌 혐의(약취유인)로 조모(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께 금천구 시흥동 자기집 앞 공원에서 놀던 양모(6)양에게 과자와 음료수를 사주며 1시간 가량 데리고 있었던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가 갑자기 없어졌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지구대 경찰관은 양양의 집에서 1.6㎞ 정도 떨어진 공원에서 조씨와 함께 있는 양양을 발견해 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양은 인근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조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특별한 피해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먹을 것을 사달라며 붙임성 있게 구는 것이 귀여워서 데리고 다녔다’고 진술했다”며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아동성폭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때라 조씨를 약취유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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