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그쳤지만 중부 비 계속…피해 주의

남부는 그쳤지만 중부 비 계속…피해 주의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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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0㎜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17일 저녁 남부 지방에는 비가 그쳤으나 중부 지방에는 여전히 강수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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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7일 오전 사이 충남 태안에 309㎜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태안읍 삭선천에 생활쓰레기가 쌓이면서 배수갑문을 막자 태안군 직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6일부터 17일 오전 사이 충남 태안에 309㎜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태안읍 삭선천에 생활쓰레기가 쌓이면서 배수갑문을 막자 태안군 직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북부지방과 경북지역에 시간당 최대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 발령 지역은 인천,광명,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다.

 현재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 호우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없는 상태다.

 남부 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비가 대체로 그쳤지만,지형적 영향으로 18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개연성도 있다.

 18일 밤까지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강원 산지 북부,서해5도에는 20∼70mm,서울,인천,경기(북부 제외)를 포함한 그 밖의 전국은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과 확장에 따라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강수가 계속되고 있어 침수,산사태 등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림에 따라 17일 오후 7시까지 태안에 전국 최대인 319.0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지리산(303.0mm),여수(288.5mm),남해(273.5mm),서산(228.5mm),산청(219.5mm),합천(213.5mm),하동(213.0mm)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인천 자월도 180.0mm,양평 양수리 178.5mm,인천 170.5mm,안산 대부도 170.0mm,서울 송파 164.0mm,문산 163.5mm,서울 138.5mm,강화 138.5mm,양평 135.0mm 등이다.

 강원도는 춘천 107.5mm,철원 95.5mm,원주 85.0mm,홍천 74.0mm,인제 69.0mm가 쏟아졌고 충청권은 금산 95.5mm,보령 93.5mm,대전 82.0mm,청주 81.5mm,호남은 정읍 107.0mm,고창 99.5mm,광주 98.5mm,순천 98.5mm,영남은 진주 169.5mm,마산 142.0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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