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맞짱 뜰래?” 교사가 여중생 폭행

“나랑 맞짱 뜰래?” 교사가 여중생 폭행

입력 2010-07-21 00:00
업데이트 2010-07-21 13: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주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심하게 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제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 모 여중 3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학급 학생 4명이 교내 행사가 진행되던 학교 체육관에서 말다툼하며 서로 어깨를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우자 이들을 훈계하기 위해 심한 구타와 욕설을 퍼부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아당겼고,교무실로 불러내고 나서는 “나랑 맞짱 뜰래?”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발로 엉덩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몸에 피멍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와 교감 등 학교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를 찾아가 사과했으며 해당 교사에게는 폭력 행위에 대해 주의를 주고,수업 외에는 학생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