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대에 인질극’ 여친母 살해범 영장

‘결혼반대에 인질극’ 여친母 살해범 영장

입력 2010-07-25 00:00
수정 2010-07-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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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랑경찰서는 25일 자신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여자친구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중랑구 중화동 H아파트에 사는 여자친구 김모(26)씨를 찾아갔다가 현관에서 평소 결혼을 반대한 김씨의 어머니 송모(49)씨와 말씨름을 하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송씨의 오른쪽 팔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김씨와 교제를 시작한 박씨는 최근 김씨 부모의 반대로 소원해진 김씨와의 관계를 원만히 풀려고 김씨 집을 찾았다가 송씨를 살해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박씨는 송씨가 과다출혈로 사망한 뒤에도 여자친구 김씨를 집에 감금하고 10시간가량 인질극을 벌이다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것이다.죽지 말고 자수해라”는 김씨의 설득에 24일 새벽 2시께 김씨 집 문을 열고 나와 경찰에 자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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