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교수 연구비 1억횡령”

“서강대교수 연구비 1억횡령”

입력 2010-07-28 00:00
수정 2010-07-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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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교수 4명이 검찰에 고발

서강대 교수 4명이 정부 지원 프로젝트 연구비를 횡령했다며 동료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27일 서울 서부지검과 서강대에 따르면 학과장을 역임한 A교수가 2008년부터 1년에 20억원 가량 정부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에서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됐다. 고발장을 접수한 교수들은 “A교수가 프로젝트에서 1억원 이상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A교수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의 계좌로 용역비용을 송금한 뒤 조교 통장을 통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연구비를 가로챘다는 것이다.

A교수는 “연구실 운영비가 필요해 연구비 일부를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돌려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며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측은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8월초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7-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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