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독지가가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에게 써달라며 500만원을 을지대병원에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께 40대의 한 남성이 병원 원무부 사무실 사회복지사를 찾아와 “가정이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써달라”며 흰 봉투를 전달했다.
이 남성은 “아들이 을지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많이 접했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잘 써주고 내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뒤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병원측은 이 남성이 떠나고 난 뒤 확인해 본 결과 흰 봉투 속에는 5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 사회복지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조만간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병원관계자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기부자에 대해 알아봤더니,평소에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일정 금액이 입금된 통장을 만들어 제공하고 다양한 단체와 어려운 가정에 기부를 하는 분이었다”며 “기부자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어린이를 선정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께 40대의 한 남성이 병원 원무부 사무실 사회복지사를 찾아와 “가정이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써달라”며 흰 봉투를 전달했다.
이 남성은 “아들이 을지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많이 접했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잘 써주고 내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뒤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병원측은 이 남성이 떠나고 난 뒤 확인해 본 결과 흰 봉투 속에는 5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 사회복지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조만간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병원관계자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기부자에 대해 알아봤더니,평소에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일정 금액이 입금된 통장을 만들어 제공하고 다양한 단체와 어려운 가정에 기부를 하는 분이었다”며 “기부자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어린이를 선정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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