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나흘째 비…오후부터 소강상태

중부지방 나흘째 비…오후부터 소강상태

입력 2010-08-26 00:00
업데이트 2010-08-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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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서로 길게 형성된 정체전선을 따라 비구름대가 서해에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와 강원, 충청 북부 지방에 비가 이어졌다.

누적 강수량은 서울 56㎜, 문산 117.5㎜, 인천 33㎜, 강화 137㎜, 홍천 39㎜, 강릉 37㎜, 대구 30.5㎜ 등이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오후부터는 차츰 갤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 오후에 경기 남부, 충청, 강원 남부 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늦게 서울,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방에도 비가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머물면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에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전국은 남해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9~30일에도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비 때문에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남부 지방의 폭염은 계속됐다.

25일 중부지방은 비가 내려 낮 최고기온이 21~27도에 머물렀지만,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더위가 이어졌으며, 밤에도 일부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도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려 낮 최고기온이 24~29도 분포를 보이겠으나, 남부지방은 당분간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공기가 유입돼 30도 이상 오르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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