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2)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폐막한 제53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 없는 2위에 올랐다고 28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밝혔다.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1954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우승자에게 파가니니가 생전에 사용하던 1743년산 바이올린 ‘과르네리 델 제수’(Guarneri del Gesu)를 연주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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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