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도 ‘조석 간만의 차이’ 있다

한강에도 ‘조석 간만의 차이’ 있다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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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과 썰물의 높이 차이를 바닷가뿐만이 아니라 한강에서도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시민이 많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는 1일 한강에서 볼 수 있는 ‘조석(潮汐)현상’을 소개했다.

 조석현상은 지구,달,태양 사이 인력의 효과 등으로 발생하는 해수면의 주기적인 승강운동을 의미한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물이 가득 차오른 만조와 빠진 간조의 수심 차이가 평균 7∼8m에 이른다.

 한강에서는 위치에 따라 보통 1∼1.7m 가량 수심 차이가 나며,그 차이는 보름달이 뜰 때 크고 반달이 뜰 때 상대적으로 적다.

 만조는 12시간20여분을 주기로 하루 2번씩 나타나는데,가까운 시간으로는 1일 오후 4시,2일 오전 5시 무렵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만조시에는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선체 높이 8m 이상 선박의 잠수교 통과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조시에는 한강변 자연형 호안을 산책할 때 넘쳐난 물에 신발이 젖을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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