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사고 4호선 산본→안산역 4시간30분째 운행중단

단전사고 4호선 산본→안산역 4시간30분째 운행중단

입력 2010-11-09 00:00
수정 2010-11-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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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5분께부터 지하철 4호선 산본역~안산역 구간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이 구간 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4시간40분가량 중단됐다.

 이 사고로 출근길 사고구간의 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상행선 전동차도 잇따라 연착,지연 운행됐다.

 중단된 구간은 산본역부터 안산역까지 총 10개역 16.2km 구간이며 정상운행시 약 25분이 소요된다.

 고장 소식을 접한 코레일 측은 사고발생 4시간40분 만인 오전 10시45분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사고 여파로 승객들의 환불 소동이 빚어졌으며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연계수송을 위해 산본역에 안산행 버스를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리산역~상록수역 구간 전차선을 연결하는 절연구분장치가 파손되면서 주변 지역까지 단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절연구분장치 파손 원인을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절연구분장치가 파손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사고시각 해당 지역 기상상태 등을 여러모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산지역에는 오전 11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최고 풍속은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세기인 초속 15.2m였다.

 복구 시간이 길어진 것과 관련해선 “애초 오전 10시께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장상황이 열악해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 등에서는 지하철 4호선 중단으로 직장 또는 학교에 지각하거나 추위 속에서 1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렸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군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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