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제작단장 이서행씨 민홍규씨 무고혐의 추가
5대 국새 제작단장에 이서행 한국학 중앙연구원 부원장이 선출됐다. 13명의 국새제작위원들은 19일 열린 국새제작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본격적인 5대 국새 제작에 착수했다.이와 관련, 한국기계연구원은 인장 부분에 금이 가 폐기됐던 제3대 국새를 복원했다. 기계연은 인장 부분에 ‘Y’자 형태로 간 7㎝ 길이의 금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3군데 금의 끝을 1㎜ 깊이로 레이저 정밀 용접했다고 설명했다. 복원이 완료된 3대 국새는 5대 국새가 제작될 때까지 사용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다음주 국새 규정 개정안을 공포하고, 공포 즉시 3대 국새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언론을 통해 자신을 비판한 국새제작 실무자 등을 고소한 민홍규(55) 전 국새제작단장을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민씨는 지난 8월 “민 단장이 국새의 전통 주물기법을 알고 있다고 한 것은 모두 거짓이며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했다.”고 언론에 밝힌 국새 주물담당 단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박성국·강병철기자 psk@seoul.co.kr
2010-1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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