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서 구제역 과로 여공무원 의식불명

고령서 구제역 과로 여공무원 의식불명

입력 2011-01-05 00:00
업데이트 2011-01-05 16: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북 고령군 구제역초소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공무원이 과로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보건소 직원 곽석순(46.여.7급)씨가 잦은 야근 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귀가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곽씨는 지난달 야근과 새벽 근무를 반복했었고 지난 3일에는 야근 중 내린 폭설로 귀가하지 못한 채 사무실에서 밤을 보냈다고 보건소는 전했다.

 그는 이튿날에도 보건소 앞 유림회관 등에서 노인들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솔선해 제설작업을 벌인 뒤 오후 늦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씨는 1987년 9급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돼 24년간 보건직 공무원으로 일해왔다.

 고령군보건소의 한 직원은 “곽씨는 평소 동료 직원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들어주고 긍정적인 사고와 밝고 쾌활한 성격이었기에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