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조지폐 9298장 발견… 6년來 최저

지난해 위조지폐 9298장 발견… 6년來 최저

입력 2011-01-17 00:00
수정 2011-01-17 1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가 4년 연속 감소하면서 6년만에 1만장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0년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작년 발견된 위조지폐는 9298장으로 전년보다 2954장 줄었다.

 위조지폐 발견장수가 1만장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4년 4353장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위폐 발견장수는 2006년 2만1천939장에서 2007년 1만5678장,2008년 1만5448장,2009년 1만2252장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도 2.4장으로 전년대비 0.6장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5천원권 및 1000원권 위폐는 2956장,6171장,60장 발견돼 전년대비 각각 1496장(33.6%),1443장(19.0%),110장(64.7%) 감소했다.

 1983년 발행돼 위조방지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 5천원권의 위폐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5천원권 위폐 비중이 66.4%로 전년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2009년 6월 발행된 5만원권 위폐는 작년에 111장 발견됐으며,상반기 19장에서 하반기 92장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폐 발견자는 금융기관이 68.7%를 차지했고 한국은행과 일반국민이 각각 30.4%와 0.6%였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위폐감별기 확대 등 위폐 적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2007년 이후 금융기관이 발견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이 발견한 비중은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위폐 발견 시 신고유도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