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 보육시설의 실내공기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9일 전국의 대규모 의료기관 58곳과 보육시설 25곳의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 농도를 점검한 결과 보육시설 8곳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다중이용시설로 지정된 종합병원과 정원 150명 이상의 대형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 농도를 조사했다. 총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에 붙어 실내에 떠다니는 세균으로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기준치(800CFU/㎥)를 넘은 의료기관은 한곳도 없었다. 하지만 보육시설은 서울 7곳, 전북 1곳에서 기준을 초과한 916.5~2104.5CFU/㎥의 총부유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서울은 조사대상 8곳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대형 보육기관의 실내공기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상도 어린이집은 총부유세균 농도가 기준치의 2.6배에 달하는 2104.5CFU/㎥로 조사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환경부는 19일 전국의 대규모 의료기관 58곳과 보육시설 25곳의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 농도를 점검한 결과 보육시설 8곳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다중이용시설로 지정된 종합병원과 정원 150명 이상의 대형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 농도를 조사했다. 총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에 붙어 실내에 떠다니는 세균으로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기준치(800CFU/㎥)를 넘은 의료기관은 한곳도 없었다. 하지만 보육시설은 서울 7곳, 전북 1곳에서 기준을 초과한 916.5~2104.5CFU/㎥의 총부유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서울은 조사대상 8곳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대형 보육기관의 실내공기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상도 어린이집은 총부유세균 농도가 기준치의 2.6배에 달하는 2104.5CFU/㎥로 조사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1-2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