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男 사제폭탄 쓰려다… “홧김에” 불특정女 사용 미수

실연男 사제폭탄 쓰려다… “홧김에” 불특정女 사용 미수

입력 2011-01-25 00:00
수정 2011-01-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변심한 여성에 대한 복수심으로 사제폭탄을 만들어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폭발시키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제 폭발물을 만들어 터뜨리려 한 혐의(폭발물 사용 예비)로 장모(58·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씨는 여성이 많은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뜨리려고 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서울의 한 상점에서 부탄가스 123개와 중·대형 폭죽을 다량 구입한 뒤 사제 폭발물 3개를 만들어 폭발시키려고 했다. 장씨는 이 폭발물을 실제 사용하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압수당했다. 장씨는 “조선족 여성을 만나 2년 정도 교제하며 재혼까지 생각했는데 연락을 끊기에 홧김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1-2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