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스크린골프 동호회도 의회경비 지원대상?

도의원 스크린골프 동호회도 의회경비 지원대상?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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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의회경비를 지원받는 스크린골프 동호회 결성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명 이상의 도의원이 참가하는 동호회에는 1인당 연간 30만원이 의회운영공통경비에서 지원된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공보위원회 김광선(무소속).손호성(민주)의원은 스크린골프 동호회를 꾸리기로 하고 지난 4~18일 제257회 임시회기간에 도의회 엘리베이터 등에 공고문을 붙여 참가희망 의원을 모집했다.

임시회기간 10명의 회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이들 의원은 회원모집 활동을 계속해 도의회 정식 동호회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바쁜 의정 활동으로 필드에 나가기 어려운 의원들이 실내에서 골프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스크린골프를 의회 활동비로 하겠다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고 말했다.

손 의원도 “스크린골프는 이제 대중화됐고, 골프는 체력단련과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스포츠이므로 외부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도의회 총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의원들이 10명 이상의 취미동호회를 꾸려 결성신고서를 내면 별다른 심사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한 관계자는 “국민정서상 스크린골프에 대한 의회경비 지원이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스크린골프를 정 하고 싶으면 의회 지원없이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도의회에는 현재 산악회(33명), 축구회(27명), 문화재답사회(20명), 기타연주회(15명), 섹소폰연주회(11명), 파크골프회(10명) 등 6개 동호회가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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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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