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야 물렀거라!” 피자배달원이 범인 잡는다

“범죄야 물렀거라!” 피자배달원이 범인 잡는다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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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평화파출소, 배달업체 오토바이 순찰대 출범

앞으로 피자배달원 등 배달업체 종사자들이 범죄를 예방하는 데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완산경찰서 평화파출소는 21일 파출소에서 배달업체 관계자와 폭주족,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배달업체 오토바이 순찰대’ 출범식을 열었다.

순찰대는 배달업체 종사자들이 기동력이 뛰어나고 지리적 위치를 잘 아는 데 착안해 홍성범 소장의 제안으로 조직됐다.

앞으로 피자와 통닭, 야식 등 음식점 배달원과 폭주족 70여명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찰관에게 제보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폭주족 6명을 설득해 순찰대에 포함시켰다.

배달원들은 경찰과 합동으로 추적조에 편성되고 미아나 가출인이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 현장에 배치된다.

또 범행 현장을 목격한 배달원 등은 용의자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사람을 보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범인 검거를 돕게 된다.

경찰은 이들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면 경찰청 훈령인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보상금을 줄 방침이다.

경찰은 순찰대가 정착되면 강.절도와 뺑소니 사고, 성매매, 사행성 도박장 등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홍 소장은 “관내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과 배달원이 힘을 합쳐 신속하게 범죄에 대응해 치안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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