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내달 2∼4일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와 소풍,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잡혀 학교현장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행사일정을 조정해 내달 4일 지진ㆍ해일 대피훈련에 참여하라’는 지침을 이달 초 전달하면서 일선학교가 대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어린이날 행사 대신 대피훈련을 받는 초등생들의 마음이 어떻겠느냐”며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재난대비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굳이 5월4일 훈련을 할 필요는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지난 2월 4.27 재보선 선거 때문에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일정이 4월말에서 5월2∼4일로 연기됐다는 안내문을 내려보냈다”며 “두달이나 일정을 조정할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 와서 교사와 학생이 준비한 행사가 일방적으로 중지ㆍ연기될 상황이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전교조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행사일정을 조정해 내달 4일 지진ㆍ해일 대피훈련에 참여하라’는 지침을 이달 초 전달하면서 일선학교가 대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어린이날 행사 대신 대피훈련을 받는 초등생들의 마음이 어떻겠느냐”며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재난대비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굳이 5월4일 훈련을 할 필요는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지난 2월 4.27 재보선 선거 때문에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일정이 4월말에서 5월2∼4일로 연기됐다는 안내문을 내려보냈다”며 “두달이나 일정을 조정할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 와서 교사와 학생이 준비한 행사가 일방적으로 중지ㆍ연기될 상황이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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