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미인대회 성추행 의혹 당사자 압축”

대구경찰 “미인대회 성추행 의혹 당사자 압축”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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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주최 측 인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북부경찰서는 주최 측 인사들을 조사해 성추행 의혹 당사자를 압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북부경찰서 고위 관계자는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대회에 웨일스 등 2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두 여성의 주장에 따라 성추행 혐의를 조사한 결과, 대회 관계자 2명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2명을 불러 대회 기간에 벌어진 성추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웨일스 등의 대표 2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련 내용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대회 관계자 2명은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고 사진촬영 시 허리에 손을 얹거나 자세를 잡아준 것이 엉뚱하게 전달됐다”며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또한 이 문제에 관해 자국 여성의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한데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 신문에 항의서한과 정정보도 요청문을 보내고 BBC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후속보도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설용숙 대구 북부경찰서장은 “대회 주최 측이 성추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돈을 건네고 무마했다는 데일리 메일 보도는 명함을 받은 것을 잘못 전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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