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상납’ 10대들 조직적 갈취
검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6월 후배 황모(15)군 등을 협박해 시가 20만원 상당의 티셔츠 4장을 빼앗는 등 후배를 협박·폭행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군은 황군 등에게 티셔츠를 상납받을 후배 30여명의 명단을 적도록 한 다음 말을 듣지 않으면 알아서 혼을 내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납한 티셔츠는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대중 브랜드 A사 제품이다.
김군은 새로 방을 얻으려면 2천만원이 필요하다며 이 돈까지 마련해 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군은 또 황군이 전화를 잘 받지 않았다며 둔기와 주먹, 무릎 등으로 황군을 수십 차례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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