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원순시장 새 정책 ‘희망씨앗’ 100개 선정

박원순시장 새 정책 ‘희망씨앗’ 100개 선정

입력 2012-01-29 00:00
업데이트 2012-01-29 11: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예산집행 효율성 높고 시민참여도 높은 사업”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정책을 선정하고 시민의 평가를 받는다.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시민 참여도를 높인 아이디어 정책 ‘희망씨앗’ 100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씨앗은 변화의 첫걸음이 되는 정책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100개의 희망씨앗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되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100개의 희망씨앗을 비 예산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 효율적 예산 집행, 시민 직접 참여, 정책 기조 변화 등 4가지 분야로 분류했다.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민 혜택을 늘릴 수 있는 희망씨앗 분야에는 총 22개의 아이디어 정책이 선정됐다.

점심때 영세한 식당 앞 주차 단속을 완화하는 정책, 세금고지서 발급 전에 과·오납 환급금을 미리 공제해 잔액만 알리는 정책, 사회기부 자원을 활용해 저소득 시민에게 복지 혜택을 늘리는 희망마차 등이 포함됐다.

교육, 보육, 주거, 일자리 등 지원이 시급한 분야에 예산을 투입해 효율성을 높인 희망씨앗에는 총 44개 정책이 꼽혔다.

국공립 어린이집 동별 2곳 이상 설치, 이사 시기 불일치로 인한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전세보증금 센터, 저소득 시민을 위한 공공원룸주택, 서울시립대학교 반값 등록금 등이 이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이 자유롭게 시정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발언대, 일반 시민이 시정을 경험하는 1일 시장·명예부시장 제도 등 18개 정책은 시민의 참여도를 높인 희망씨앗에 선정됐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울시민 복지기준선,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 마을공동체 등 16개 정책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희망씨앗으로 분류됐다.

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100개의 희망씨앗 정책을 게시하고 시민의 평가를 받는다.

시민은 시 홈페이지 ‘천만상상 오아시스 테마상상’ 코너에서 희망씨앗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박 시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희망씨앗의 내용과 시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정리한 e북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많은 시민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정책은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고 희망씨앗별로 시민이 제출한 의견은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